[취업준비]스트레스 관리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다양한 회사에 지원을 했으나 연락이 없는 경우, 면접을 보더라도 탈락하는 경우, 어렵게 인턴십이라도 들어갔지만 다시 구직자가 되어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나이 제한은 없다는데 나만 보이는 나이제한의 한계 등 다양한 이유로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불확실성, 자기 효능감 저하, 사회적인 비교 등으로 인하여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아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스트레스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심리학 기반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
1. 자기소개서/이력서가 끝없는 수정
아무리 써도 써도 부족한 게 보이고 더 잘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된다. 기업마다 양식과 요구가 달라 또 수정하게 된다.
2. 지원한 회사에서 연락이 없는 경우
지원한 회사가 내 이력서를 열람했을까? 열람했는데 왜 연락이 없을까? 라며 결과가 오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은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계속하여 " 떨어졌나?"라는 걱정이 된다.
3. 면접에서 긴장하거나 실수했을 때
면접이 끝나고 실수한 것이 지속적으로 떠올라 자책을 하고, 때로는 다음 면접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진다.
4. 지원할 곳이 점점 없어지는 경우
불경기로 채용 공고가 많지 않거나, 원하는 직군이나 기업 등 적합한 공고가 줄어들어 조급하고 불안감이 커진다.
5. 취업 준비를 혼자 감당하고 있는 경우
누군가에게 마음을 터 놓고 말할 수 없어 혼자라는 외로움과 고립감에 빠지기 쉽다
6. 친구나 주변 사람이 먼저 취업에 성공했을 때
" 나는 뭐 하고 있지?"라는 비교 심리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나도 얼른 취업해야지!"라며 조급함이 밀려온다.
7.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취업에 대한 질문이 부담스러워지는 경우
" 언제 취업하니", "연락 오는 곳은 없니?". " 몇 군데 넣었니?" 같은 질문에 압박감을 느끼고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8. 경제적 부담이 생길 때
취업 전까지 시간이 길어지면 생활비, 학자금 등의 경제적 압박이 동반된다.
9. 끊임없는 거절 경험
계속되는 불합격 소식에 '나는 안 되는 사람인가?'라는 무력감이 생기고, 자기 효능감이 낮아진다.
10. 자신의 진로 방향이 모호할 때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떤 직무가 나와 맞는지 확신이 없어 답답함을 느낀다. 경력자의 경우 일정 시점이 초과하면 진로를 바꾸고 싶어도 나이 및 신입으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 등으로 방향을 바뀌기 어려워진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적 방법 3가지
1.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노력과 학습을 통하여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매번 탈락을 할 때마다 " 왜 떨어졌을까?"를분석하고, "이번엔 무엇을 배웠지?라고 스스로 자문해 본다. 면접을 보고 복기해보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다.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해석을 하고 성장을 위한 재료로 삼아 회복탄력성을 향상한다.
2. 인지 재구성(Cognitive Reframing)
부정적인 생각을 객관적으로 재해석하여 자책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다. 예로 " 나는 계속 떨어지니까 능력이 없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 취업은 타이밍이고 조건이 중요한 확률 게임이야.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나와 맞는 자리를 아직 찾지 못한거야. 나에게 언젠가 기회가 올 거야."라고 생각한다.
3. 자기 연민(Self-Compassion)
나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며 위로해주고 실패했다고 비난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한다. "지금 이 순간도 괜찮아", "이건 내가 혼자 겪는 일이 아니야."라는 연민의 문장을 쓰고 되뇌며 스트레스가 클 때는 " 지금, 나는 충분히 애쓰고 있어. 누구나 어려운 시기는 있어."라고 자기를 위로하고 지지하여 회복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 오늘의 취업일기
이력서를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30곳의 회사에 지원했지만 연락온 곳은 단 4곳, 경력이지만 상세 조건에서 업무와 맞지 않는 것일까? 나이가 문제인걸까? 면접을 진행해도 취업에 실패하는 오늘의 나 자신을 위로해본다.
이틀을 준비한 회사에서는 지원자격에 없던 코딩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현실과 나름 깨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벤처기업 기준에서는 관습적이고 지난 회사의 특수성으로 회사의 인적구조를 파악하지 못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고집이 쎈 사람으로 평가 받는 대답을 한 것이 불안 요소였다. 그렇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마지막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고 답변을 받은 후 감사 문자를 보내니 차단당한건 상처가 되네...
이 또한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