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지역별로 알아보는 에니어그램(머리형,장형,가슴형)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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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학교, 지역별로 알아보는 에니어그램(머리형,장형,가슴형)의 특징

윤태익 교수의 '나는 내 성격이 좋다'는 에니어그램의 학문적인 내용을 쉽게 누구나 알 수 있도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오늘은 에니어그램의 머리형, 장형, 가슴형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상황대처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자. 

 


머리의 지식, 머리에 에너지가 집약되는 '머리형'

가슴의 감정, 감정을 느끼고 가슴에 에너지가 집약되는 '가슴형'

아랫배 부근의 내장기관(위, 대장 등), 장에 힘의 에너지가 집약되는 '장형'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간관계 및 일처리에 있어서도 가장 주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고 그 에너지의 종류에 따라 윤태익 교수가 집필한 「나는 내 성격이 좋다」에서는 '기질의 성격'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기질이란 타고나는 것으로 에니어그램처럼 9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삶의 뿌리가 된다. 이는 개인의 삶에 직업과 성공, 전반적인 인간관계에서의 방법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이나 조직을 운영하는 것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타고난 기질에 따라 조직을 이끄는 스타일도 달라질 수 있는데 이는 집단이나 조직문화도 그 스타일에 의해 바뀔 수 있다. 

 

학교로 알아보는 머리형, 장형, 가슴형

대학의 특징, 기질에 따라 머리형, 장형, 가슴형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명문 대학교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일명 SKY(스카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각 학교는 문화와 학풍에 따라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차이가 있다. 이들 학교의 특징에 대하여 에피소드를 소개해보겠다. 

 

어느 추운 겨울날, 한국을 대표하는 스카이 대학교의 남학생들이 여자친구와 한강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계절이 겨울이고 추운 바람이 부는 한강의 강바람으로 바짝 얼어붙은 그들의 몸, 길을 가던 여자친구가 애교 섞인 귀여운 말투로 말을 했다. 

" 자기야, 나 추워~" 

이 말을 들은 각 대학교별 남자친구들의 반응은 어떠하였을까?

연세대학교 : " 저런, 코가 빨갛네!, 많이 춥구나?, 잠시만 기다려..." 라며 자신의 외투를 벗어 여자친구를 감싸준다. 

고려대학교 : " 춥다고?? 그럼 우리 열나게 뛰자!, 달려~~" 라며 구령을 붙여주며 함께 뛴다. 

서울대학교 : " 그래? 추워? 나도 추워..."라며 함께 어깨를 움츠린다. 

 

위의 이야기를 보면 극단적인 내용으로 표현하였지만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연세대학교는 가슴형, 고려대학교는 장형, 서울대학교는 머리형의 기질, 성격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지역으로 알아보는 머리형, 가슴형, 장형

이뿐만 아니라 한국은 지역적 특색으로도 기질을 분류할 수 있다. 크게 수도권, 전라도, 경상도를 살펴보면 무뚝뚝하고 말이 없지만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평가받는 경상도는 '경상도 사나이'라고 불린다. 억양의 특징도 있지만 그들의 기질로 멀리서 들으면 싸우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록 힘 있고 거칠며 호탕한 말투의 경상도 사투리는 장형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서글서글한 음률의 사투리에 맛있는 음식에 인심 좋고, 눈웃음도 잘 지으며, 사람 사귀는 재주가 뛰어난 특징의 전라도 사람들은 가슴형의 기질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세련된 표준어, 냉정한 듯 매끈하고 세련된 그들은 '깍쟁이' 처럼보여 '서울깍쟁이'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이다. 이런 수도권 사람들은 머리형의 기질을 보여준다. 

 

기업으로 알아보는 머리형, 가슴형, 장형

기업체에서도 그들의 조직 문화를 통하여 기질적인 특징을 알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한느 기업 중 현대, 삼성, LG그룹이 있다. 이들은 경영자의 경영철학과 인생관이 녹여있는 기업문화로 성격적 기질을 알아볼 수 있다. 

첫째, 현대그룹은 고(故) 정주영 회장의 " 이봐, 해보기나 해어?"라는 말이 대표적으로 불굴의 의지와 행동형 기업정신의 대표로 알려져 있다. '도전'으로 표현되는 기업가 정신의 정주영 회장은 장형의 대표 인물이며 장형의 대표 기업인 세계적 현대그룹을 키워냈다. 

두 번째는 삼성이다. 미래를 준비하고 이성정인 사고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을 통한 변화를 강조하며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냈다. 제조 공정의 한 곳이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든 공정 라인을 중지하는 라인 스톱제, 3개월 이내의 고객 불만접수건에 대한 무조건 환불 진행하는 품질보증제도는 품질과 서비스라면 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이것을 이끈 고(故) 김건희 회장은 강점과 약점을 꿰뚫어 보고 제품에 대한 깊은 실무적 지실을 통한 통찰력으로 조용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추진력을 통하여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 냈으며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 모두 머리형 경영자의 기질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대표적인 집필 책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삼성의 데이터 기반으로 한 머리형 특징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중시하는 인화와 감성형 기업인  LG 그룹이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동업자 그룹이면서도 57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국내에서 동업자 정신을 유지한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사례를 만들어 낸 기업이다. 특히 구 씨와 허 씨라는 다른 두 가문의 수장들의 협업은 가슴현의 기업가 정신을 대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GS의 허창수 회장은 "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 구인회 회장은 " 한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라는 어록에서도 알 수 있듯 관계를 중요시하는 특징이 보이며 '사람'과 '사랑'으로 표현되는 그룹의 로고 및 이미지 '인화원'에서도 그들의 인간미와 따듯한 기업 문화를 알 수 있다. 특히 기업대표 로고송인 " 사랑해요~ 사랑해요~ LG~"에서도 이들의 기업 문화가 가슴형이라는 것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